새벽 주산지를 보고싶었다.
아침 잠이 많아 몇 년을 벼르기만 별렀다.
지난 5월 초 연휴 맘 먹고
새벽 길을 달려 주산지를 찾았다.
부지런한 사진 동호회 회원들이 이미 출사를 마칠 즈음에야 도착했다.
아침 6:30 무렵,
막 물안개가 걷히고 있었다.
조금 늦은 아쉬움을 안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.
시간의 늦음보다
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지 못한 내 솜씨가 더 아쉬웠다.
아쉬움은 또다른 만남과 기대를 남겨두는 여운으로 여기며
담아온 아름다움을 올려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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