똑 같은 곳을 찍었는데,
의도한 것을 아니지만, 우연히 구도가 조금 차이가 났다.
첫번째 사진은 밤하늘의 배경이 좀 더 많고,
두번째 사진은 주차장, 바닥이 차지하는 면적이 많다.
두 사진을 비교해보니
첫번째 사진이 더 평온하고, 편안한 느낌이 든다.
따로 따로 볼때는 몰랐는데,
사진을 다시보면서 컴퓨터에서 연속해서 슬라이드로 돌려보니
앞의 사진은 차분하고 안정된 것 같은데,
뒤의 사진은 마치 내 앞으로 상들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.
작은 차이가
참 다른 느낌을 만들어낸다는 것에 놀랐다.
우리의 삶과 관계도 마찬가지리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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